이케아 레나르트 서랍을 하나 샀습니다.
이걸 산 이유는, 마침 서랍장이 하나 필요했는데
이 제품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재고확인이 불가능 하거나, 확인이 가능하게 된 이후로는
재고없음으로 나와서 못갔었는데, 얼마전에 확인해 보니 재고있다고 나왔길래
냉큼 가서 하나 사왔습니다.
이케아는 작년 말 패밀리데이 행사 때 방문해 보고 두 번째로군요.
집에서 가는 교통편은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대비 절반이하)에서
금천우체국 가는 버스를 탄 다음, '금천우체국' 정류장에서 곧바로
5627번으로 환승해서 '이케아,롯데아울렛' 정류장에 내리면 되네요.
돌아올 때는 '이케아 후문,황룡사' 정류장에서 (돌아올 때는 이 버스가 정문쪽에 안옴)
다시 5627번 버스를 타고 '금천우체국'으로 간 다음,
그 자리에서 곧바로 환승해서 올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네요.
근데 이케아 정문쪽에서 내렸더니 진입로 보도블럭 공사중이라서
롯데아울렛 쪽으로 빙 둘러서 가는 바람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냥 주차장 쪽으로 갈 걸 그랬나 보네요.
오늘은 레스토랑(식당)을 먼저 들러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대략 식당으로 가는 지름길이 저 쯤이 아니었나 싶네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2층(입구로 들어가면 거기가 지하2층이라고 함. ??)
에서부터 2층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면 쇼룸이 나오고, 첫 번째 쇼룸을 지날 때 쯤 꺾어지는 길로 가기 직전에
벽면에 식당으로 가는 지름길 안내표시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쪽으로 가면 바로 앞에 식당이 나옵니다.
이게 보입니다.
다행히 평일 오전 일찍 가서 그런지 줄을 서지는 않았는데,
그 대신 메뉴도 몇 가지 빠져있는 것 같더군요. (연어 랩 같은 거....)
미트볼 포함 디저트류 몇 가지 골랐더니 가격이 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생각보다 가성비는 좀 별로인 것 같다는 생각...
카트에 선반을 올려놓고 이것저것 주워담고 커피잔 하나 담아서
계산대로 간 다음, 미리 준비한 패밀리 카드(안드로이드 앱에서 등록)를
카운터 앞 스캐너에 갖다 대면 '삐릭~' 소리가 납니다.
그러면 평일 커피는 무료. 그리고 치즈케익도 할인.
카드도 본인이 직접 단말기에 스윽~ 그어주면 됩니다.
계산이 끝나고 카트를 밀고 텅~ 빈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되죠.
가성비가 낮은 편이라 무한리필 되는 커피를 좀 많이 마셨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는 카트를 다시 밀고 입구쪽으로 나와서
카트는 카트 세워두는 곳에 세워두고,
그릇들은 선반에 담아서 선반 정리대에 올려두고 나오면 끝.
화장실은 식당 입구 오른편(들어가는 방향 기준)에 있습니다.
이제 홈 퍼니싱 구역을 지나서 (카페트→조명 지름길)
셀프서브 구역으로 갑니다.
참고로 홈페이지 상에서는 제품의 진열 위치를 알 수가 없는데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면 진열된 위치를 알 수가 있습니다.
전 미리 골라놓은 물건만 재빠르게 담아서 올 생각이었으므로,
쇼룸이나 홈퍼니싱 구역은 곧장 지나쳐서 9번 통로로 갑니다.
지난 번에 찍었던 사진에 9번 통로(진열대)가 나오는군요.
저 빨간 9번 진열대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18번째 섹션이 나옵니다.
거기서 제가 찜한 레나르트 서랍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계산대는 익스프레스 계산대라고, 소량 고객을 위한 셀프 계산코너를 이용해 봤습니다.
단말기의 터치스크린을 몇 번 클릭(시작, 뭐 이런거 였던가??) 한 다음
핸드스캐너를 들고서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 해 줍니다.
핸드스캐너는 처음 사용해 봤는데 검지쪽 스위치를 누르고 바코드를 비추면 되더군요.
그러면 화면에 구입한 물건이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만약 패밀리회원 할인이 되는 물건이라면
카드로 결제하기 전에 패밀리카드 역시 바코드로 읽어줘야 할인이 됩니다.
그런 다음 결제화면에서 다시 스크린을 몇 번 터치해 주고 (그냥 화면에 나오는 순서대로)
카드를 직접 단말기에 긁어주면 끝.
그러면 옆에 있던 직원이 자신의 카드로 다시 한 번 긁어서 확인을 해 줍니다.
처음이라 좀 헷갈렸는데 옆에 직원이 순서대로 설명을 해 주는군요.
참고로 익스프레스 계산대는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사진을 찍은 게 없기 때문에 위에 있는 사진들은 지난번에 찍은 것들입니다.
이하 제품 사진들은 전부 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매우 안좋네요. ㅠ
오늘 들고 온 레나르트 서랍입니다.
포장 크기가 36 x 58 x 6 cm 에 불과하고, 무게도 3.4킬로그램밖에 안되므로
들고오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날짜가 2014년 12월4일로 찍혀있네요. 제조일자겠죠?
다 꺼내봤습니다. 설명서랑 부품들이 차곡차곡 잘도 포개져서 납작한 상자에 들어있네요.
조립을 시작합니다. 그냥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되고,
조립은 매우 간단해서 설명서만 보고도 누구나 금방 조립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리부분을 완성한 다음 맨 윗부분 선반을 조립합니다.
다리 길이가 짧은 쪽에는 바퀴를 끼워넣습니다.
그냥 쑥 끼워넣으면 됩니다. 한쪽은 쉽게 들어갔는데 다른쪽은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네요.
나중에 선반결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볼트(?)를 긴 쪽 다리에도 끼워넣어 봤습니다.
혹시나 갯수가 모자를까 싶어서 완전히 밀어넣지는 않았는데, 정확히 숫자가 맞더군요.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서랍을 조립합니다.
서랍을 접을 때는 저 접히는 부분을 약간 주의해야 합니다.
가운데 그물망의 테두리 부분이 접히지 않도록 테두리 부분을 손으로 누르고서
좌 우를 접어야 합니다.
그리고 접을 때도 너무 안쪽으로 많이 접지 않도록 합니다.
수직보다는 약간 넓게 접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앞 뒤판을 끼우고 플라스틱 고정볼트를 끼워넣어 고정합니다.
조립이 완성된 상태.
서랍은 3개인데 뒷쪽에 걸림쇠 같은 게 없으므로 서랍을 열 때는
너무 많이 열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제 원하는 위치에 세워봅니다.
책상 밑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원래 저 자리에 있던, 사용하지 않는 우퍼스피커를 대신해서
인터넷 모뎀과 공유기(안테나 때문에 책상위에서 매우 성가셨던)를
올려놓으니 딱 맞네요.
게다가 철망이라 발열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말이죠.
내구성이 높아보인다거나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가격이 일단 1만5천원으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비싸고 나쁜 물건은 있어도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나마 이 물건은 적어도 제 쓰임새에 있어서 만큼은
싸고 좋은 물건 중 하나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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