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1, 2010

APC Backup UPS ES700-KR


| 3. Scribbling

2010-03-21 17:18:57



이번달 초에 갑자기 두 번에 걸쳐 수 초간 전기가 나갔다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PC용 배터리를 장만했습니다.


많이 유명한 APC 제품을 골랐고, 그 중에서 가격대비용량이 가장 우수한 BE700KR 을 골랐습니다.


박스가 왔습니다...

무게가 장난이 아니네요..
 

내용물입니다. 본체, 설명서, USB케이블, 전화선, CD 한장.
 

설치를 했습니다. 본체랑 모니터는 우측의 배터리백업이 되는 콘센트에..

나머지들은 그냥 써지보호만 가능하고 전원 나가면 같이 나가버리는 좌측 콘센트에...
 

사이즈는 대략 아래 사진처럼....
 

usb케이블을 연결해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을 위해서는 16시간 이상 충전을 해야합니다. 전원을 켜든 끄든 상관없이

일단 전원케이블을 벽콘센트에 꽂아서 하루종일 놔둔 다음 각종 케이블들을 연결했습니다.

당연히 배터리 상태는 100퍼센트..

랜더링을 돌려 CPU부하가 100퍼센트가 되도록 해 놓고서

벽 콘센트에서 전원케이블을 뽑아봤습니다.

삐~삐~ 하는 경고음과 함께 배터리시간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8분, 5분, 4분, 3분... 순식간에 남은 시간이 줄어듭니다.

놀래서 다시 전원코드를 꽂고서 모니터링 화면을 살펴보니

배터리 상태는 약 80퍼센트. 단락시간은 15초라고 표시가 되네요.

 

랜더링을 돌리고 있지 않을때라면 훨씬 길게 여유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연결했을 때는 35분이라고 나오더군요.

참고로 제 PC 사양은 인텔 Xeon X3210 4core 2.13Ghz 이며 TDP는 약 105W로 알고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Radeon HD3850 512MB 이고 DDR2 메모리 6GB, 하드디스크 2개 (1TB, 400GB)

모니터는 1년만에 단종되버린 AlphaScan 24" A2400W LCD 입니다. (요녀석이 전원을 생각보다 많이 먹는듯)


이 모델이 405W 용량이므로 모니터 약 8~90W 정도 먹는걸 감안하면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은 대략 300W 조금 넘는 수준이네요.

사양설명에서는 전부하(100%) 에서 3.4분 정도 배터리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어 전력소모량이 더 많아지면 좀 부족한 용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항상 랜더링도중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거라고 본다면 가격대성능비로는 요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다나와 기준 13만원대)


다른 모델들을 살펴보면

500W용량의 SUA750I 는 25만원선

670W 짜리 SUA100I 는 5천원 가량 더 비싸므로 750i 보다는 이쪽이 훨씬 나은 선택일테고

자체에 LCD모니터가 달린 신형 BR550GI 는 330w 임에도 16만원이 넘네요.

배터리는 3~5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전력공급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하고

또 제 경우도 1년에 갑자기 정전되는 경우가 몇번 안되므로 쓰임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하는 보험이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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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품자체에서 나는 소음은 없습니다.

우퍼스피커 같은 곳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하며

저 모델의 경우 일반 전원플러그를 그냥 꽂으면 되지만

타워형태로 된 550 같은 것들은 전용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네요.

또 저 사진속에는 빠져있지만

랜 써지보호기능이 있습니다. (사진 속 usb케이블 연결단자 아래쪽)

모뎀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UPS를 연결한다고 보면 되는데

제 경우는 모뎀이 케이블 모뎀인지라 그냥 모뎀에서 UPS로

UPS에서 컴퓨터 랜포트로 연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