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2, 2014

방 안 형광등을 LED 전구로 교체했습니다.

2014.8.12



요즘에는 잘 사용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원형 형광등입니다.
원래는 앞에 플라스틱 커버가 있는데 그게 있으면 훨씬 어둡기 때문에 빼고 사용했습니다.

커버가 있으면 32W+40W  두 개를 끼워서 써야하는데
커버를 제거하면 32W 하나로도 그럭저럭 쓸만했어요.

제 방이 낮에는 형광등을 켜면 '음.. 꺼도 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막상 끄고나면 어두워서 다시 켜야하는...
결국 집에 있는 동안에는 하루 종일 켜놓아야 하는 구조라서
LED등으로 교체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등기구 자체를 LED등기구로 교체를 하는데

전 세입자인 처지라 제 맘대로 등기구를 교체하기 좀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새로 교체를 한 후 나중에 이사갈 때 다시 원상복구 시키자니 저 등기구를 보관할 장소도 마땅치가 않거든요. 원룸이라...

그래서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우연히 변환소켓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운데 조그만 꼬마전구가 들어가는 소켓이 있는데, 
거기에 평소에 쓰지도 않는 노란색 조명의 희미한 전구가 박혀있었죠.

빼서 크기를 재어보니 11밀리 정도 됩니다.
변환소켓 파는 사이트에서 보니 E11->E26 과 E12->E26 두 가지 변환소켓이 있어서 어느걸 사야할지 좀 고민이었는데, 가격은 E11용 변환소켓이 2배가량 비싸더군요.

조금 검색해 보니 E11은 잘 사용안되는 것 같아서 그냥 E12 -> E26 변환소켓을 샀는데
다행히 크기가 잘 맞습니다.


전구는 필립스 9와트(800루멘) 주광색 전구로 했는데
아무리  LED전구가 효율이 높은 편이라고 해도 9와트짜리가 32와트 형광등만큼 밝을 수는 없죠.

하지만 전 책상에 스탠드가 하나 있기 때문에 방안 밝기는 저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해서 만족합니다.

32와트 형광등(대략2000루멘 정도)이랑 비슷한 밝기로 사용하려면 14와트 전구 (1400루멘) 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1구 소켓을 2구 소켓으로 변환해 주는 별도의 변환소켓을 하나 더 연결해서 9W+9W 로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 개를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그림자가 분산되는 잇점도 있을 수 있고요.
아무래도 형광등에 비해 점광원에 가까워서 그림자가 진한게 단점.

수명은 4만시간이라고 써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 지 안될지는 두고봐야겠네요.
좀 더 저렴한 업체 전구들도 많이 있던데 사용후기 보면 며칠 안가 펑~ 터졌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그냥 필립스 껄로 했는데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필립스 것이 와트당 루멘이 제일 높은 편이었고,
나머지 이름있는 업체들 제품은 좀 더 비싸거나, 혹은 색상이 주백색이거나 뭐 그렇더군요.

주백색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아무래도 형광등 쓰다가 바꾸는 거라 같은 색이 낫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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